새벽의 비바람 천둥 번개로 인해 이놈의것 꼭 가야하나?
(전날 2시 반에 집으로 들어 온 탓도 있지만..)
라고 고민을 하던 찰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날씨는 말끔하게 개어져 있어 주셨다.

갸름이가 9시 반이라고 했지만 남례양의 8시 반이라는 문자를 받고..
7시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준비를 했다.
엄마님은 술 쳐먹고 늦게 들어와서 새벽같이 나간다고 뭐라고 하셨고
(사실.. 2달째 토요일마다 혼자 놀러 나가는 사태가 발생해서 죄송하다는 마음 밖에 ㅠㅠ )
그래도 딸이 뭐라고 알로에+사이다(위에 좋다고 아침마다 주셨지만.. 극악의 맛이다. 그 미끄덩하는 느낌과 풀 비린내란!!!! )
떡, 사과, 잣죽을 챙겨 주셨다.

여하튼 될수 있으면 빨리 돌아 오겠다고 ... (될수 있으면!!! 꼭!! 절대가 아니다.. 되는대로... ㅡㅡ;;;)
하며 집을 나섰다..

거의 좀비 상태로 종3 도착...
정확히 8시 반...
남례양한테 전화 했더니....
10분 걸린단다...
혼자 버스 정류장에 앉아서 비디오 팟으로 애니를 보면서 미친듯이 웃으며..(아침부터.. 미친뇬;;; 간지)
남례양을 기다렸다.
차가 막힌다는 문자와 함께 9시에 도착해주신 남례양...

너무 피곤해서 삐진척 할 힘도 없으니 패스!!

둘은 갸름양과 유진사마와 합류하기 위해 영등포로 가서 전화를 했으나....
들뜬 남례양이 나에게 1시간 일찍 만나기로 통보한것!!!!
또 기다려야 한다.
원래 내성격이라면 짜증내야하지만.. 피곤해서 눈 뜨고 남례 양의 말상대가 되어 주는 것만 해도 힘드므로...
너무 얘기 해서 목이 찢어 질것 같다는 남례양과 던킨 도넛으로....

글고 보니.. 원래 인증샷도올리고 해야하는건데;;;;;
소니 블로그 이벤트에서 받았던 커피&도넛 세트 플래시콘으로;;;; 먹었는데...
사진은 없다.

여하튼 무사히 합류하고
갸름양이 맛나게 싸온..참치 샌드위치를 먹으며 수다 떨다 출발!!
제부도로!!!
(유난히 사진없고 입으로만 떠들며 시작된 일기;;;;)

날씨는 너무너무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차도 오지게 많았다.
(아이고.. 사실 이때까지 사진기의 존재를... 위에 하늘 사진은 촘 나중에 찍은것..)

네비를 찍고 가면서 수다수다!! 네명의 끊임없는 수다!!
수다 떨다 기진맥진 할때쯤 제부도 가까이 왔다.
새우 양식장은 어디에 있는것인가!!!!!!!!!!!!!
ㅡㅡ;;;;;

경찰서에 차를 세우고 갸름양이 용기 있게 들어가서 물었으나
경찰(전경??)의 표정은.새우 양식장이 한두개냐! 라는 표정이었다고 함...

남례양이 잠시 뒷간에 간사이 갸름양이랑 주섬주섬 사진질 ㅋㅋ


내 후기니깐 내맘대로 내얼굴만 가리도록 한다 ㅋㅋㅋㅋㅋ

저기 달려 있는 감(심지어 대봉!!)이 너무너무 끌렸으나.. 안익었으므로 패스!!!
여하튼 다시 수다를 떨면서 새우양식장을 향해 고고고!!!

음식점이 많은 곳을 가서 빙빙빙빙 돌다가 결국!!!
주차된 차가 많던


형제 수산으로 정했다!!!
이제 먹는거다!!!!!!

이 사진을 올려야 할가 말아야 할가 고민은 많이 했지만......
우선은 찍은 사진이 별로 없었고..
혹시나 메뉴와 돈이 얼마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유진사마 짱 미안 ㅠㅠ)



우선 대하도 조개도 칼국수도 먹고 싶었기 때문에 메뉴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
아줌마가 와서 우리 말을 조금 듣고 서 계시더니 아줌마 마음대로 
왕소금 대하구이 한개와 조개구이 中 을 주문 하셨다.

(갸름이 포슷힝과 동일한 사진같다;;;;)
이 음식물 쓰레기통(?) 에 대하를 넣고  탈탈 흔들어 주시면 얘들이 잠시 기절한 사이

왕소금이 잔뜩 깔린 냄비에 옮겨서 서서히 익혀주면 됩니다.


제대로 찍혔나는 모르겠지만....
새우가 익어가며 몸부림 치는 걸 찍었다....
(한참 찍다보니 난 변태구나!! 라는 걸 느낌;;;;;)

어찌되었든!!!
이렇게 맛나게 익으면!!
맛나게 먹어 주면 됩니다!!!

이건 서비스로 나온 국물!!!
조미료맛 거의 없이!! 국물맛은 끝내 주었음!!!!

이게 완전 기본 반찬(?)- 매니큐어는 아님;;;;

실컷 먹다가 좀더 굽기 위해 머리만 냄비에 넣어 놨음

갸름양에게는 완전 미안하지만....
대하 머리를 먹고 있는 당신 사진을 꼭!!! 올리고 싶었다우~
갸름양이 마루데!! 엄마님처럼 머리를 잘 해체해서 주셨기 때문에 태어나서 처음 대하 머리도 먹어 보았음.

다음으로는 조개구이!!!(중간에 맥주도 반잔씩...)
키조개가 있기 때문에 자잘한 바지락... 이아니고... 음...하여간 조고만 조개들은 없고.
;;; 조개이름은 잘모르겠지만..... 음... 석화와 담치...(음..... 홍합!!!!)과 가리비..
보이는 정도 (홍합과 석화는 아직 많이 남아 있었음..)

불에 팡팡 튀는 조개 껍질에 꺄꺄 소리를 칠때마다 사람들은 머 저런 기지배들이 다있나라는 표정으로 쳐다 봤고...
사실 옆테이블에서 도망쳐 나온 대하가 알바생의 발에 밟혀 터져 죽는 걸 보면서 나도 모르게 "꺄!!!!!!"
ㅡㅡ;;;;;;
민망해 죽는 줄 알았다;;;;;;;; 다들 저건 모다!!! 라는 표정으로 나를 ㅠㅠ 쳐다봐 주셨다 ㅠㅠ

여하튼....
여기에 칼국수 한그릇까지!!!
(어라;;;;; 흥분해서 먹어서 그런지 사진이 없다;;;)
맛은 기본 국물과 같이 맛났다!!!!!!

여하튼!!!!!
맛나게 먹고..
집으로 갈때 포장은 1kg에 3마넌이라고 하셔서 반만 달라고;;;;;;;;;
엄마님과 먹기 위해 만 오처넌어치 사서...
바다를 한번 보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우리를... 밀물께서 바다길 못가게 막아주시고.....

화장실 앞에서 ... 기념 사진 촬영후...
(왜 유진사마가 없지;;;;;;;;;)
음...
그리고 거봉이 사고 싶다는 냠 양을 위해서 과일을 팔고 있는곳 마다 차를 세우고 두리번!!!
그러다...


불쌍한 표정으로 사람들을 목놓아 부르던 고냥이!!!!
어이쿠!! 어찌나 사람을 좋아하던지.;;;
주위에 개들도 사람이 그리운지 마구 좋아 해주었다..
(개들은 너무 좋아해 주어서 사진이 다 흔들렷음;;;;)

그러다 단감을 쌓아놓고 파는곳에 우린 우르르 내려서 ;;;
갸름과 나는 감을 까기 시작;;;
(굴욕사진이 너무 많아서 ㅠㅠ  다 싸이에 140으로 올리겠음 ㅠㅠ)

완전 귀엽고 늠름한 똥개군(양???)!!!!!!

하여간 여기서 단감을 사주시고..
(사실 나는 사과가 너무 사오고 싶었지만.. 집에 들고갈 생각에.. 그냥 .. 마음 접었음.)

음.. 날씨는 이정도로 좋았습니다!!
원츄원츄!!!
바람이 대박이었지만;;;

이렇게 제부도로의 기나긴(?)여정을 끝내고..
다시 서울로....오는 길에 나는 꿈나라...
기절....
ㅡㅡ;;;;

그리고 도착한곳이 유진사마 회사 근처 투썸플레이스!!

내가 시킨게 아니라.. 이름은 다 모르지만!!!
맛났다...
정말!!!!
아이고 맛나라~~ ㅠㅠ

마지막으로 커피숍에서의 사진 놀이를 끝내고 ..
그날의 계모임(응?)끝!!!!!

아.. 뭐.. 그날을 생각하면서 쓰긴 했는데...
사진은 별로 없고;;;
내용은 오타 작렬에 발로 써 주셨고...
어쨌든 대하는 짱맛났고
사온 대하로 엄마랑 라면에 넣어 먹고 삶아 먹고~
완전 맛났다.
완전 즐거웠다.

운전해준 냠~ 양 수고하셨어.
유진사마 !! 즐거웠어!
갸름양 참치 샌드 위치 잘먹었어!!

계돈 열심히 모아서 우정반지고 결혼 축하 비용이고 첫돌이고 뭐고!!!
다 하도록 하쟈 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모두 오츠카레사마데시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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