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_그림그린다./혼자그림

100107_우리를 잊으셨나요.

Hungryalice 2010. 1. 7. 22:17


빠진다... 한없이 빠져든다.. 어둠속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우리를 잊으셨나요.. 우리를 버리시는건가요....'
알수없는 목소리들이 아우성을 친다.
'헉'
앨리스는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어난다.
악몽인거 같지만.. 어딘가 아련한 느낌......
갑자기 앨리스는 침대에서 일어나 흰토끼 인형을 찾기 시작한다.
장농의 구석에 있던 흰토끼를 찾아 꺼내 들었다.
"역시. 꿈이었나?"

그러자 갑자기 흰토끼가 말을한다.
'앨리스님.. 기억하시고 계신가요? 그곳을....'
앨리스는 깜짝 놀라서 흰토끼 인형을 떨어뜨린다.
흰토끼 인형이 주섬주섬 일어난다.
'지금 그곳으로 출발하시겠습니까?'
앨리스는 잘 기억은 안나지만 우선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흰토끼 인형은 장농 속 안으로 앨리스를 끌어 당겼다.


앨리스는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놀란다..
그곳은 항상 자신이 상상하던 꿈속에 나오던...
그곳이었다..
자신이 상상하던.. 세계.. 동물들... 집...꽃 한송이 까지 현실에는 없는..
앨리스가 생각하던 이름모를 생물들이 잔뜩있었다.
앨리스는 두리번 거리다 갑자기 생각난듯 어디론가 발길을 옮긴다.
아주 큰 나무앞을 찾아온 앨리스는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몇년만에 보는거지? 앨리스? 이젠 어른이 다 되었구나'
붉은 머리에 건정색 고양이 가면을 쓴 남자가 나무위에서 앨리스에게 말을 했다.
'체셔고양이님!!!'
'아 그러고 보니 너에게 고맙다는 말도 못했구나..
이 새로운 세계에 나의 존재를 그대로 둔것을...'
 
----------------------------------------------------------------------------------------
음....
거의 5년전에 그렸던 그림.

그림이 그릴것이 없었다거나 .
그리기 싫다거나 가 아니라 ㅎㅎ
이번년에
앨리스 관련 영화가 공식적으로 나오기전에.

뭔가. 그전부터 생각해 왔던.
나만의. 속. 앨리스 편을 생각하면서
썼던 글;;;;;
(이라고 하니깐 부끄럽다.
오랜만에 읽으니깐 유치하기도 하다 ㅋㅋㅋ)

그냥.
이전부터 생각해왔던 스토리였다.
장농속으로 세계에 들어 갈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해 왔었는데.
이번년에 나오는
그 앨리스 영화에서 내가 생각 하던 것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것 같아서...
그냥.
여러 사람이 보는 곳에
이 이야기를 올려 놓고 싶었다.
그들이 생각하기 전에 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다고 말하고 싶어서.
혹시나 내가 나중에 내가 생각한 앨리스에 대해 쓰더라도
그 영화를 보고 생각한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대학시절 과제로 앨리스 일러스트 작업을 하면서
앨리스에 관심을 가졌고

alice in horrorland
라는 타이틀로
앨리스가 간곳은 하트퀸이라는 사람의 상상속이었고.
하트퀸이 어른이 되어가면서 그 세계가 붕괴되어
새로운 어린 여왕을 찾기 위해 앨리스를 초대해서.
결국에 하트퀸을 죽이고
앨리스가 그 나라의 여왕이 되고 끝나는 뭐.
그런 얘기 였다.

뭐.
까놓고 얘기하면 여러 게임이나 여러 매체에서 주서 듣고 본것을
껴 맞추어서 내생각인냥 생각했던 부분도 있지만.
그냥 나 혼자 잔인하고 이상한 그림을 마구 그릴수 있어서
즐거웠던 작업이었다.

그러고 보니
나름 꿈이 있었던것 같다.

앨리스 동화를 내식으로 각색해서
일러스트도 다 그려보겠다는!!
그리고 속편도 써보고
일러스트를 그려보겠다는.....

하지만 까먹고 있었다.

그 영화가 나온다고 하기 전까지는......

아......
모르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잡담이 길고.
말이 많은 오늘은...
빨리 올리고 자야겠음! ㅎㅎㅎㅎ


모두모두 오야스미나사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