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일어나 목욕제계를 하고 엄마님이 손수 차려주신 밥을먹고.
엄마님이 지퍼락에 싸주신 자두4개와 두유2개와 함께 리양을 만나러 출발!!!!



이번년도는 임진각이라는 곳에서 열렸습니다.
지명과 대명사에 약한 저는 어딘가 뭔 곳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북쪽일 줄이야... ㅠㅠ
어쨌든!!!!
경의선 통근열차가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리양과 디지털미디어시티(DMC라고 쓰고 디트로이드메탈시티 라고 읽는다.)에서 경의선을 타고 문산까지 가서 거기서 다시 기차를 타자고 정하고 출발!
경의선은 깨끗했습니다.(처음타본 감상임.) 시끄럽게 떠들다보니 문산 도착.
많은 젊은이들이 내렸고 모두 막차 시간 보기에 여념이 없었죠.
그런 의미에서 나도...막차 시간을 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_+
(사진은 핸펀으로 찍었으므로 차후 업데이트 하겠음.) <-- 사진기의 존재를 까먹고 있었던 1人

* 문산역 막차 시간표 입니다!!

* 친절하게 환승역별 막차 시간표도 있었습니다.

(혹시 필요하신분 있으실까봐!)

많은 젊은이들이 어디론가 가길래 따라서 걷다 보니 꽁짜 셔틀버스가 있지 말입니다!!!!!
기분좋게 올라탄 우리는 임진각에 도착해 주셨습니다.

매표소를 향해 가는 길에 카메라의 존재를 리양이 알려줘서 생각해내고 자!!! 시작이다!!!

날씨가 느므느므 좋습니다.
젊은이들 외에도 임진각을 즐기러 오신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이번 쌈싸페는 젠트라 X와 함께 하는 공연이었으므로 여기 저기 젠트라X가.... 널려져 있었습니다.
리양의 "내차에 기대어"라는 포즈로 사진을 찍어 드렸습니다.

젠트라 X라는 글씨가 찍고 싶었을 뿐인데....
날씨는 너무 좋아 주셨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반팔티 위에 후드 집업 위에 아디다스져지를 입고 가방에 노숙페이스를 무겁게 들고온 저의 바보스러움을 한탄 하고 있었드랬습니다.)


매표소를 찾아 가던 우리는 갑자기 방향을 틀어 아름다운 가게로 가서 아무렇치 않게 옷을 뒤졌드랬지요.
착한 가격의 옷을 보고 고민하는 사진 입니다.
(아 그때 치파오 5500원... 후회가 되려고 함 ㅠㅠ 그건 내옷이었어 ㅠㅠ )
옷을 주서입어 보던 우리는 본연의 목적을 생각해내고 표를 찾으러..... 티켓 확인 입구까지 갔더니 예약표는 여기가 아니라며..
이미지 출처 - http://www.ssamziesoundfestival.com

다시 셔틀버스 탔던 쪽의 티켓부스로 가서 표를 찾아서 팔에 감고. 혹시 몰라 19인증 표도 받고. 다시 고고!!!!!!
(사진은 집에 갈때 찍은거지만.. 요런거임 ㅋ)


티켓 확인을 하러 들어 가는 길에 신종플루 때문에 소독을 해주는 연기사이를 헤치고 들어 갔습니다.
(우리 드러운 사람 아니에요 ㅠㅠ)

스테이지로 걸어 가려던 우리는 다시 관객 서비스쪽의 "쉼터"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위해

리양이 사 오신 서브웨이 샌드위치와 엄마님이 챙겨주신 두유 두개로 배를 채우고.
두유를 쏟긴 했지만 먼진 노숙 페이스시라 다행이 큰일은 면하고..
즐겁게 의자에 앉아서 무대에서 들려오는 음악을 들으며 놀았습니다.
이렇게....
(나이가 드니;;; 뛰는 것은 초콤.... )

앉아 있는 우리의 눈 앞으로 노브레인 멤버 두명이 지나가서 잽싸게 한장!!!

멀리 보이는  무대 입니다.

이렇게 앉아서 아미,하찌와TJ 까지 앉아서 노래를 듣다가
이래선 안되겠다 하던 찰나에 저멀리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길래 꽁자를 좋아하시는 앨양은 리양과 함께 뭔지도 모르면서 우선 줄을 서고 보았습니다.
Coleman이라고 하는 아웃도어 용품 전문점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100년 전통의 콜맨은 ~어쩌고저쩌고 였던가?" 네모칸의 낱말을 맞추고 탁구공을 주황색으로 뽑으면 의자 비스무리를 주지요.


후후후... 받았습니다!!!
받고야 말았습니다.!!! 안받았으면 상처를 받고 좌절에 빠진 앨리스양이 되었겠지요....
후후후...받고 본래의 목적을 위해 무대로 가까이!!!!


뷰렛이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보컬님은 알흠다운 몸매에 멋진 노래실력을 가지고 계셨고 사바님은 예전 같은 미모는 아니셨음(쿨럭;;;;)
갠적으로 뷰렛의 레이시티 OST 가 가장 좋치만;;;; 불러 주지 않으셨습니다;;;;;;;


 다들 신나게!!! 놀고 있습니닼ㅋㅋㅋ 날씨도 좋고 노래도 좋고!!!

다음은 럭스!!!

처음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

으악!!! 시작해 버렸다!!!!!
저기 앞에 먼지가 보이시지요!!! 슬램하는 사람들로 인한 먼지!!!!
포스가 있는 옷을 입고 (분명히 락신리아 적혀 있었고 럭스라고 적혀 있어다 가죽자켓에...)
뒤에서 무섭게 주먹을 휘둘으시더니 슬램하는 무리에게 달려 들어 무섭게 노시던;;;;;; 덜덜
(늙은이는 더이상 이런곳에 오면 안되는 것인가 하고 .. 이때부터 생각하기 시작했다.)

다음은......
다시.. 뭔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쉼터에 가서 앉아 있다가.
슈가도넛,아침,슈가도넛,장기하와 얼굴들, 이상은, 데이비트 최의 공연을
이 정도 거리에서 앉아서 들어 주다가
다음은 노브레인이라 다시 무대로 갔습니다.
(노브레인이 아침타임이라니;;; 이해 할수 없어!!!!)
어쨌든 노브레인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건 용량이 커서 줄이다 보니;;;; 깨짐;;;)

아웅 나는 촘 못놀았습니다... 늙어서;;;

어쨌든!!! 노브레인공연을 잼나게 놀고...

윈디시티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김반장님은 오늘도 약을 한거 같다며 리양은 웃었고
난 왠지 김현모씨가 생각나는 베이스에 웃었고 표정없이 퍼커션을 치는 분의 얼굴을 보고 웃었고...
홍익인간 정신부터 부패한 정치인은 어쩌라!!! 시면서 자신의 철학을 저희에게 어필하셨드랬지요;;
노래는 어쨌든 좋았습니다!!!

윈디시티의 공연을 하는 동안 해는 점점 넘어 가고 있습니다.

이때 였던것 같습니다.
젠트라 X타임이라 쉬러 가려는 저의 눈을 끈것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돈!!!!!!!
자그만치!! 8000원!!!!
누구돈인지는 모르겠지만....
크레페 잘 먹었습니다(이 자리를 빌어 감사.. 고개숙여 배꼽인사 드립니다.)

크레페를 먹으면서 노을을 찍었다.
(이거 사진으로 정리해서 올리다 보니;;; 제가 공연을 갔다 온건지 출사를 갔다 온건지;;;;; 죄다 하늘 사진 밖에;;;;;)


이렇게 하늘을 찍으며 돋자리에 누워 뒹굴거리다 보니 어느덧 어이부프로젝트가 끝나고 언니네 이발관을 할 타이밍이라 다시 무대 쪽으로 고고!!!

나는 돋자리를 펴고 누워서 언니네 이발관읠 공연을 귀로 즐겼고 리양은 놀고 오겠다면 가셨다.
난 누워서 노래 들으면서 사진을 즐겼다 (응?)

앞에서 절대 안비켜주시던 커플분...
내가 저주했으니 오래도록 못헤어질것임!!(뭐래 ㅠㅠ)



누워서 찍고 있었다.

그렇게 언니네 이발관의 공연이 끝나고
난 얼어죽을 것 같은 추위를 느끼고 사발면을 사서 (아까 주섰던 8000원에서 크레페 사먹고 남은 1000을 보태어서;;;)
다시 쌈지 스테이지 쪽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신라면을 맛있게 따뜻하게 먹어 주었다
(아흥!! 신라면 짜앙!!!!!)
 
(화면에 보이는게 보컬이심.)
라면을 먿으면서 일본에서 오신 사카낙션의 공연을 들었다!!!!
(먹느라고 사진도 동영상도;;;;;;;)
아!! 왠지 좋은 느낌!!! 사카나가 어쩌고... 했는데;; 아아!!! 영어로 sakanation이었다. 물고기의 사카나와 액션을 합친!!!!
음악은 꽤 괜찮았다.

다음은 그냥 주는것 없이 싫은 피아라서 쓰레기 버리고 화장실 갔다와서 졸다가
문샤이너스의 공연이라 무대쪽으로 고고!!!!!!

문샤이너스 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노브레인 출신 차승우님이 보컬님이시죠 (이 정보는 리양에게 얻었음!!)
후후후후 난 몰랐다는.. 요즘은 노래가 중요하지 누가 어쩧다느니 저쨌다느니 모름!!;;;;
여하튼...



신나게들 노신다.
문샤이너스를 보고 다시 돗자리로 와서...
김창완밴드의 노래를 들으며...
잤다...
불쌍하게....
추워하면서.....
너무 안되 보였던지.. 리양이 이만 가자고 했다...
난 이제서야 살아 난것 같았다.
군소리 없이 돗자리를 챙겼다.



그리고 셔틀 버스를 타고.. 문산역에 도착.
집으로집으로!!!

경의선은 깔끔했습니다.
행선지는 DMC!!!(디트로이드 메탈 시티!!!!)
뭔가... 얼굴을 공개 하기 그러니깐;;; 요만하게;;;;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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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싸페!!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실망.
물론 내가 뛰고 놀았으면 어떤 밴드가 와도 재미있게 놀수 있는거지만....
예전에 초기에 비해서 라인업도 별로;;;(내가 최근 사람들을 몰라서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별로 락페스티벌 마다 비슷비슷 한 그룹밖에 없는 기분이라던지;;;;;
대학교때 리랑 처음 갔던 쌈싸페는 (여의도 였던가??)
너무 행복해서 죽을때까지 쌈싸페에 오고싶어했던것 같은데...
제작년과 제제작년과. .등은 왠지 별로 였다는 기분이...
촘더 즐길수 있고 느낄수 있고 새로운 그룹들도 만날수 있고 뭔가... 그런 촘더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순 없지만..
뭔가를 우리에게 주는 그런 쌈싸페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랬다!!!
아!!! 마지막으로 리양 생일 축하했어!! ㅋㅋㅋㅋㅋ(응? 과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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